이번엔 LA 백화점 턴 떼강도…1억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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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수십명 씩 몰려다니며 물건을 싹쓸어가는 '떼강도'가 기승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백화점에선 명품 1억원 어치가 순식간에 털렸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후드티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감춘 무리들이 닥치는대로 물건을 잡아채 달아납니다.
순식간에 수십명이 닥치자 보안 요원은 손 쓸 틈도 없습니다.
진열대 유리를 부수고 넘어 뜨린 뒤 명품 옷을 털어갑니다.
양손 가득 명품 가방을 들고, 아예 제품 진열대까지 뽑아 바닥에 끌면서 달아나기도 합니다.
[현장음]
"도망가! 뛰어! 세상에나!"
주말 대낮 미국 LA에 있는 고급 백화점에 떼강도 50여 명이 들이닥쳤습니다.
명품 매장 등에서 우리 돈 1억3천만 원 어치의 가방과 의류를 싹쓸이한 뒤 달아났습니다.
경비원에겐 캡사이신 성분이 함유된 스프레이까지 분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한 명품 쇼핑몰에도 대낮에 떼강도가 들이닥쳤습니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4억 원에 가까운 명품을 털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시카고 전철역 주변에 400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모여 인근 상점을 약탈하고 집단난동을 벌이다가 40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SNS를 통해 범행을 사전 모의하거나, 혼란을 틈타 돌발적으로 약탈을 하는 등 '플래시몹 떼강도'가 활개를 치면서 미국 사회에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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