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한 "'보호자' 위해 5kg 찌워…먹고 또 먹었다"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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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한이 영화 '보호자'를 위해 증량까지 불사했다고 밝혔다.
14일 김준한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준한은 "보잘 것 없는 몸이지만, 어쨌든 그 자리에 있는 그런 사람으로 보여졌으면 하는 게 있어서 5kg 정도 찌웠다"고 이야기했다.
정우성, 김남길, 김준한, 박성웅, 박유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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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한이 영화 '보호자'를 위해 증량까지 불사했다고 밝혔다.
14일 김준한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김준한은 우진(김남길)을 고용한 조직의 2인자 성준 역을 맡았다. 조직 내 경쟁자들을 제거하면서 이사까지 오른 응국(박성웅)의 오른팔.
극 초반 박성웅과의 사우나 장면에서 벗은 몸을 보이기 위해 증량까지 했던 그다. 김준한은 "보잘 것 없는 몸이지만, 어쨌든 그 자리에 있는 그런 사람으로 보여졌으면 하는 게 있어서 5kg 정도 찌웠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한은 "살을 찌운다는 게 쉽지 않다.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다"며 "전문가의 도움도 빌리고, 계속 소화가 될 법하면 먹고 또 먹었다. 그래야 찌더라. 필요에 의해서 해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몸을 쓰는 액션 연기를 더 펼쳐보고 싶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힘들긴 한데, 재밌다. 몸을 많이 써보고 싶다"는 그는 "배우의 연기에 있어서 대사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비언어적인 소통도 중요하지 않나. 액션도 굉장히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쉽게 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움직임을 평소에 준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의 '비범한 액션'과 결을 달리하는 '평범한 일반인의 액션'을 지향한다고. "보통 사람들의 움직임과 액션을 하지 않을까. 김윤석의 움직임을 좋아한다. 뛸 때도 그렇고, 너무 현실적이시지 않나. 사람이 항상 먹있게 뛰지만은 않는다. 범인을 쫓다보면 지쳐서 저런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오는 1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정우성, 김남길, 김준한, 박성웅, 박유나 등이 출연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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