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윳값 10개월 만에 다시 18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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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계속 오르더니 오늘은 리터당 1800원을 넘었습니다.
월말에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끝이 납니다.
이렇게 되면 리터당 2천 원 돌파가 유력합니다.
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가 다시 튀어오르자 '원정 주유'를 하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옵니다.
[최훈주/ 서울 동작구]
"다니다가 주유소 (가격) 보고 싼 데가 있으면 거기 들어가서 주유하는 거예요. 기름이 있어도."
[조성국/ 서울 관악구]
"(모바일) 지도 같은 데 보면 기름값들이 다 나와 있거든요. 그런 거 보고 이제 좀 찾아가지고 하는 편이에요."
이곳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대, 그나마 가격이 싸 손님이 몰린 겁니다.
제가 지금 서울 용산구를 지나고 있는데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긴 곳이 대다수입니다.
지난달부터 오르기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5주째 상승해 전국 평균으론 리터당 1700원대, 서울은 18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한 반면, 여름철 석유 수요는 증가하자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각 기관·투자은행들에서도 하반기 유가를 일부 기관에서는 (배럴당) 100달러 넘어간다고 전망할 정도로 상승 쪽에 더 무게가 실렸다."
앞으로의 변수가 또 있는데 유류세입니다.
이달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유와 경윳값 모두 리터당 200원가량 오르게 됩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까지 오르는 겁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박혜린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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