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서 칼춤 춘다" 사진까지 올리고…서울서만 벌써 5번째 구속

/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A씨(30대)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대림동에서 칼춤 추겠다" "지금 출발한다" 등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글에 대림역을 목적지로 설정한 내비게이션 지도와 흉기 사진을 첨부해 올렸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으로 A씨를 지난 10일 주거지인 인천 자택에서 검거한 뒤 12일 구속했다.

이날 오전까지 서울 내에서 살인 등 범죄 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검거된 이들은 총 29명이다. 이 중 구속된 이들은 A씨를 포함해 5명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