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보면 토 나와"…'마약' 로버트 할리 4년 만에 나타난 곳 '국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4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14일 할리는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했다.
할리는 자신의 마약투약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마약의 위험성을 전했다.
그러나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4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14일 할리는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주최로 진행됐다. 할리는 자신의 마약투약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마약의 위험성을 전했다.
그는 "한동안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방 안에서 하루 종일 울었다. 나를 떠난 친구들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가족들이 매일 지켜봤다"며 "산에 가면 사람들이 힘내라고 해줬다. 많은 사람이 (내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켜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 교육을 받아서 지금은 주사기를 보면 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7년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한 로버트 할리는 한 라면 광고에서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면서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제가 실수를 했고 잘못했으니까 치료해야 한다. 가족을 생각하고 가족한테 충실히 살겠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희귀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할리는 "다리에 가라앉지 않는 염증이 있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신경암이었다. 말초신경암이다. 사회에서 0.1%도 없는 희귀암"이라고 밝히며 수술과 재활을 통해 회복에 집중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편이 차려준 음식 버리고 '대화 거부' 아내…오은영 "시한폭탄" - 머니투데이
- 정이랑 "나이트 웨이터였던 남편, 7개 식당 운영하는 CEO 됐다" - 머니투데이
- 박해진, 아픈 가정사 "17년 만 만난 母, 헤어졌던 누나와 사는 중" - 머니투데이
- 이상민 前애인 사진 공개 논란에…미우새 측 "사전에 동의받아" - 머니투데이
- 김준현 "난 신혼 때부터 각방 써, 수면 이혼 상태"…이유는 - 머니투데이
- "야탑역서 30명 찌른다" 시민들 떨었는데…'커뮤니티 홍보' 자작극이었다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13살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8번 이혼' 유퉁, 건강 악화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선 294점, 전년 대비↑…눈치 작전 불가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