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무더위야 가라”…성산읍 여름 축제 ‘풍성’
[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성산읍 강병돈 통신원입니다.
요즘 날씨, 너무 덥죠.
성산에서는 무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여름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데요.
겨울엔 성산일출축제가 있듯이, 여름에도 성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성산 조개바당 축제'인데요.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는데요.
지역 명소인 내수면 모래 갯벌과 광치기 해변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혼디모영 조개줍게’라는 부제처럼 ‘조개’와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는데요.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해 조개바당 키즈 올림픽, 조개 쿠킹 클래스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이튿날 열린 '내가 조개 왕'은 반응이 좋았는데요.
잡은 조개 중 가장 큰 조개를 선발하는 콘테스트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참여자들이 응모했습니다.
그밖에 고망낚시, 조개잡기, 수상레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모래 갯벌을 가득 채웠습니다.
[현동식/성산읍장 : "이번 제2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는 여름 대표 축제로서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지역 주민들이 자유로운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한 축제입니다."]
여기에 해녀 노래와 난타, 그리고 싱어송라이터의 축하 무대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소식입니다.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고성 오일시장에선 금요일마다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름하여 '성산일출의 별밤'입니다.
지난 4일, 첫 번째 공연이 개최됐는데요.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함께했습니다.
성산읍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성산중학교 댄스팀과 지역 동아리인 '장구야놀자'의 공연이 분위기를 돋웠고요.
뒤이어 인기 트로트 가수가 나와 화려하게 무대를 이어갔습니다.
공연 내내 시장 안은 흥겨운 노랫소리로 가득했고, 한편에선 플리마켓이 열려 더욱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번 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많이 오셔서 즐거운 추억 쌓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소식은, 2030 세대를 제대로 겨냥한 EDM 페스티벌 '토요일 밤의 성산' 입니다.
지난 5일, 성산일출봉을 배경 삼아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성산리 마을회와 청년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입장 인원을 900명으로 제한해 안전하게 진행했습니다.
물총 놀이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시원하게 알렸고요.
뒤이어 제주로컬밴드인 스웰시티와 감귤서리단의 오프닝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본 무대는 저녁 8시부터 시작됐는데요.
5명의 디제이가 3시간가량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편에는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부스까지 마련했는데요.
참여자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산이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생기 넘치는 고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성산읍에서 강병돈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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