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7월 도매물가지수 1.36%↓..."예상보다 낙폭 작아"

이재준 기자 2023. 8. 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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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14일 체감경기를 반용하는 7월 도매 물가지수(WPI)가 전년 동월 대비 1.3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은 인도 상공부 발표를 인용해 7월 WPI가 식품과 일부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소폭 줄었다고 지적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채소를 비롯한 식품가격의 급등으로 7월 WPI 디플레가 급속히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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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정부는 14일 체감경기를 반용하는 7월 도매 물가지수(WPI)가 전년 동월 대비 1.3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은 인도 상공부 발표를 인용해 7월 WPI가 식품과 일부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소폭 줄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치는 2.70% 저하인데 실제로는 낙폭이 절반에 머물렀다. 6월 WPI는 4.12% 내렸다. 4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상공부는 전체적인 WPI 내림세가 주로 광물유, 기초금속, 화화물과 화학제품, 섬유와 식품 가격의 하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7월 연료와 전력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9% 떨어져 낙폭이 6월 12.63%에서 약간 확대했다.

1차산품 가격은 6월 2.87% 하락에서 7.57%로 상승했고 식품 가격 경우 1.24% 하락에서 7.7% 상승으로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제조업 제조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1% 내렸다. 6월은 2.71% 하락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채소를 비롯한 식품가격의 급등으로 7월 WPI 디플레가 급속히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상황 추이를 주의 깊게 관망한다는 자세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중앙은행 준비은행(RBI)은 지난 10일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 채권(repo 레포) 금리를 6.50%로 3차례 연속 동결했다.

준비은행은 금융정책 결정회의(MPC)를 열어 치솟던 인플레가 둔화하는 속에서 그간 인상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 우려를 감안해 은행권 유동성의 축소 조정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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