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카눈' 피해 6개 시도 특교세 60억 긴급 지원

대구·강원·부산·경북·경남·충북 등 대상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할퀴고 지나간 11일 오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에서 농민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8.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6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설물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에 소요하는 지자체의 재난 수습 비용을 보조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역별 시설 피해 규모, 주민 대피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구, 강원, 부산, 경북, 경남, 충북 등 6개 시·도에 지원한다.

이번 응급복구비로 지원된 특교세는 피해시설의 원상회복 전에 임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긴급 조치한다.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피해잔해물 처리, 피해시설 위험 안내 표시 등 안전시설 설치와 주민들의 구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자체는 신속히 복구해 달라"며 "행안부도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 지역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