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카페리 ‘7번째 공모 성공’…2026년 운항 기대
[앵커]
올해부터 중단된 인천-백령도 노선의 2천 톤급 대형 카페리 운항이 이르면 2년 뒤부터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9년부터 4년 동안 운영 선사 모집이 모두 실패했지만, 마침내 일곱 번째 공모에 2개 업체가 응찰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최북단,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운항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이 지난 40일 동안 공모한 대형여객선 사업에 2개 업체가 지원한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무려 7번째 공개모집 끝에 성공했습니다.
[문경복/인천시 옹진군수 : "응모를 한 2개 업체를 가지고 18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옹진군과 주민들은 2천 톤에 속도 40노트 이상 카페리, 도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광수/옹진군 대청도 주민 : "승객은 800명 정도 (탑승하고) 속도는 35~ 40노트 정도로 하면 운항시간 단축도 되고 좋겠어요."]
이를 위해, 20년 동안 운항 결손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옹진군은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보다 더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약 650억 원으로 예상되는 선박 건조비의 70%에 대한 이자도 4.5%까지 20년 동안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하루라도 빨리 대형 카페리 운항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성자/옹진군 백령도 주민 : "(육지에) 나와서 한 번 일을 보려면, (적어도) 3일씩 걸리니까,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빨리 좀 좋은 조건으로 통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새 선박 건조 시간 때문에 실제 운항 재개는 2026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옹진군은 백령도를 포함한 모든 서해 5도 뱃길에 준공영제에 준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천시가 힘써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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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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