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2분기 순이익 29%↓…1위는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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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1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1조293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2200억원) ▲NH투자증권(1826억원) ▲메리츠증권(1615억원) ▲삼성증권(1515억원) ▲미래에셋증권(1409억원) ▲키움증권(1334억원) ▲신한투자증권(1225억원) ▲KB증권(1103억원) ▲대신증권(708억원) ▲하나증권(-489억원) 순으로 순이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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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등에 거래대금 '쑥'…수탁수수료만 1조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2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1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1조2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나 전분기 대비로는 29.2% 감소했다.
2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2200억원) ▲NH투자증권(1826억원) ▲메리츠증권(1615억원) ▲삼성증권(1515억원) ▲미래에셋증권(1409억원) ▲키움증권(1334억원) ▲신한투자증권(1225억원) ▲KB증권(1103억원) ▲대신증권(708억원) ▲하나증권(-489억원) 순으로 순이익이 컸다.
증권사별로 한국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이익 5211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들 중 유일하게 반기 순이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6.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52.8% 늘었다.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471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순이익 순위가 높진 않았지만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키움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42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0.5% 증가했다.
부문별로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총액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각종 충당금과 일회성 비용 등이 실적을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로 공시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9개 증권사들의 2분기 증권 수탁수수료 총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8891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 증시 거래대금은 일평균 2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키움증권이 1700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탁수수료 수익을 거뒀으며 뒤이어 미래에셋증권(1627억원), 삼성증권(1612억원), KB증권(1440억원), NH투자증권(13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 48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비, 전분기비 적자 전환했다. 하나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충당금 518억원 등 2분기에만 대손충당금으로 1000억원 이상 쌓았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40.8% 줄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3791억원에 그쳤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수채권 대손상각비나 CJ CGV 전환사채 관련 평가손실(170억원),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투자목적자산 관련 손실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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