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어느새 1330원대로… 석 달 만에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1200원대까지 낮아졌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30원대까지 올라섰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 등이 강달러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경기둔화 반영… 다시 내려갈 것”
지난달 1200원대까지 낮아졌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30원대까지 올라섰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 등이 강달러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의 수요를 높였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월 31일 3.96%에서 8월 11일 4.15%까지 상승했다”며 “캐리트레이드(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외국자산에 투자하는 것)의 달러 영향력이 향상된 상황에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달러 수요를 뒷받침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졌고, 유럽국가에서도 신용위축, 경기둔화 우려로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30분 기준 102.94로 나타났다. 달러인덱스가 기준점 100을 넘으면 주요국 통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의미한다.
다만 시장은 이 같은 강달러 기조가 길게 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통화정책보다 미국 경제의 점진적 둔화를 반영하며 (미 달러의) 약보합 흐름을 기대한다”며 “하반기 한국 경제가 대외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며 원화도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