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잼버리 무난? 경악 금치 못해.. 여론이 주는 위기 제대로 파악해야"

MBC라디오 2023. 8. 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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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잼버리 무난한 마무리? 尹정부 자화자찬 옳지 못해
- 잼버리는 尹 정부에 타격 없다? 여론의 경고 살펴봐야
- 與 내부, 이재명 믿고 尹 위기라 생각 안하는듯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잼버리로 국가브랜드 지켜냈다? 尹의 정신승리
- 잼버리 논란에도 尹 상승세? 與 내부는 총선 위기의식
- 尹 부정평가 높아도 민주당 지지율 하락.. 복합 해석 필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 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장윤선 장장콤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잼버리가 끝났습니다.


◎ 장성철 > 그만 얘기하죠. 이제 뭐.


◎ 진행자 > 간단하게 총평 정도 하고, 근데 오늘 이 얘기를 계속 이어가게 만들어 주세요. 대통령께서.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지켰다” 하태경 의원은 “처음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 이런 호평을 하셨어요.


◎ 장성철 > 하태경 의원의 이런 호평은요. 저 공천 주세요 이 말 같아요. 대통령의 말씀 맞다라고 했으니까 공천 달라는 의지의 표명인 것 같고, 잼버리 정신이 뭔가를 제가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나와 있더라고요. 세계 청소년들 간의 우정 교류, 야영 생활 등을 통해 개척 정신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해서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 이게 잼버리 정신인데 이번에 관광을 했잖아요. 그리고 K팝 공연을 메인 프로그램화해서 아주 우리 자랑스러운 당신들이 보고 싶어 하는 K팝 아이돌 그룹들 많이 보여줬지? 그러니까 너희들 불만 갖지마, 이런 식으로 비춰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고 많은 국민들과 군인들과 자원봉사 지자체들이 고생 많이 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좀 인정을 해주셨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언론에서는 오늘 리얼미터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건 이 오차 범위 안에 있는 것이긴 한데, 타격이 없었다 잼버리. 잼버리 망신 논란에도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올랐다, 이렇게 언론에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장 기자님 언론의 이런 해석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윤선 > 일부 언론이 이렇게 하고 있는 건데요 옳지 않죠. 그리고 사실은 비판 보도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또 일부 언론에서는 또 무마용 발언도 많이 쏟아놓고 있고 이런데 저는 사실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냈다 이렇게 일종의 정신승리,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주장을 혼자서 막 하고 있는 건데, 이게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봐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 모두가 막판에 너무 애쓰고 애쓴 결과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일반 평범한 시민들은 다 그렇게 생각해요. 아니 K팝 스타들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어? 큰일 날 뻔했네. 그리고 여러 가지 이번에 프로그램 컨셉이 바뀌었어요. 여행하는 잼버리로. 이것도 여기 와서 만들어진 컨셉이에요. 그리고 초반부터 문제가 생겼던 게 화장실 문제였거든요. 그러면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성찰적 자세로 단 한마디라도 정말 우리 정부가 제대로 잘 준비를 했었어야 됐는데 미흡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이런 정도는 얘기했어야 되는데 이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만 1년 3개월 지나오면서 단 한 번도 우리 국민들은 사과다운 사과를 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번 과정에서도 외국 아이들하고 우리 아이들하고 이상한 차별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 아이들은 전부 호텔에서 재우고 우리 아이들은 무슨 어디 교회 강당 바닥에 요가매트 같은 거 하나씩 주고 깔고 자라 이런 방식으로 했다든가 성범죄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처도 못 했다든가 어떤 측면에서 보면 너무 억울한 거죠. 똑같은 돈 내고 가서 외국 아이들은 접대 받고 그리고 느닷없이 우리가 접대하게 된 거 아닙니까? 야영하고 호연지기를 즐기러 온 청소년들을 세계 156개 국가에서 온 아이들을 우리가 접대하게 된 거예요. 온 국민이 미안해야 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가 지도자인 대통령이 무난하게 잘 마무리해서 국가 브랜드 이미지 잘 지켰습니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 장성철 > 여론조사 얘기를 해보면 타격이 없었다 이런 해석은 상당히 엉뚱한 평가인 것 같고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중도에서 64.7%가 잘못했다 라고 얘기하고 있고, 60%가 넘어요 이거는. 그리고 보수에서도 33.4%가 잘못됐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어요. 그럼 이게 0.8% 올라가지고 다행이네 이런 식으로 평가하거나 위안을 삼는 것은 이건 정신 승리를 정신력을 통해서 내년 선거를 대비하겠다라는 의지의 표현으로밖에 볼 수밖에 없고, 여론이 주는 이런 심상치 않은 경고들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고지를 해드려야 돼서, 지금 장성철 소장께서 말씀하신 여론조사 결과는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일~11일 실시한 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장윤선 > 근데 여론조사라는 게 사실은 흐름을 보는 거잖아요.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는 그렇지만 지난주에 나온 갤럽이라든가 연합뉴스 조사라든가 미디어토마토 조사라든가 전반적으로 매우 나빠요. 그러다가 0.8% 소폭 상승한 건데 이거 가지고 굉장히 잘하고 다시 또 상승세로 간다. 오늘 또 굉장히 수많은 뉴스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미봉책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 조사가 전부 다다, 이렇게 볼 수는 없고 제가 오늘 국민의힘 당 주요 당직자 취재했는데 굉장히 위기라고 생각하더라고요. 내부에서는.


◎ 진행자 > 내부에서는.


◎ 장성철 >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두 명밖에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윤선 > 그중에서 제가 유일하게 한두 명 중에 한 명을 취재했나 봐요.


◎ 진행자 > 위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싸움은 기세가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건지 진짜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지는 크게 다르잖아요.


◎ 장성철 > 장 기자님이 취재한 분이 누군지는 알겠는데,


◎ 장윤선 > 누구예요. 제가 취재한 사람이 누구예요.


◎ 진행자 >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확하게 아세요?


◎ 장윤선 > 누군데요?


◎ 장성철 > 주요한 당직자들 같은 경우 또한 대통령실에 보고하는 분들은 전혀 위기라고 생각을 안 하고.


◎ 진행자 > 기세 싸움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고 진짜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장성철 > 되게 낭만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왜냐,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있잖아. 사법리스크.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장윤선 > 제가 취재원을 밝히기는 곤란한데 상당히 주요 당직자예요.


◎ 진행자 > 하여튼간에 한두 명이랍니다.


◎ 장윤선 > 한두 명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근데 수도권 선거가 어렵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그냥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추세로 보면 서울은 우리가 계속 앞선다 경기는 계속 우리가 쳐진다, 인천은 보합세다, 그래서 인천에서 올라올 필요가 있다, 그래서 서울은 계속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로서는 나쁘지 않다. 이런 해석을 하고 있더라고요.


◎ 장성철 > 근데 기본적으로 서울에서도 대통령이 잘못하는 것 같아요라는 게 58.1이고 잘하는 것 같아요가 38.7이에요. 20% 정도가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민주당보다 우리가 앞서고 있으니까 우리가 괜찮은 것 같아라고 평가하는 건.


◎ 진행자 > 조만간 전문가들 모시고 수도권 위기론의 진실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 장윤선 > 근데 재밌는 현상은 국정지표는 굉장히 낮아요. 부정평가가 높고. 근데 서울 같은 경우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져요. 국민의힘에 비해서. 이건 굉장히 그렇게 단선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고 중층적이고 복합적으로 해석할 요소는 있죠.


◎ 진행자 > 하여튼간 전문가들과 한번 진단을 깊이 있게 해보는 시간 갖기로 하고요.


◎ 장성철 > 그분들보다 우리가 더 전문가예요.


◎ 진행자 > 또 있어, 또 선수들. 맞습니다. 한 네 분 그럼 다 모시고 한번 해볼까요? 한 네 명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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