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성추행 정당화에 분노“성희롱 권리 없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8.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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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가 성추행을 정당화하는 누리꾼들에 반박했다.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SNS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DJ소다는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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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가 성추행을 정당화하는 누리꾼들에 반박했다.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SNS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고 전했다.

DJ 소다가 성추행을 정당화하는 누리꾼들에 반박했다.사진=MK스포츠DB
그러면서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거냐.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인 거냐.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 거냐”라고 밝혔다.

DJ소다는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폭로 “여러 명이 갑자기 가슴 만져”
DJ 소다가 성추행을 정당화하는 누리꾼들에 반박했다.사진=소다 SNS
앞서 DJ소다는 일본 공연 현장에서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자신의 SNS에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소통을 위해 공연 마지막에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졌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너무나도 무섭다”며 “DJ를 한 지 10년 동안 공연 중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너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DJ 소다 가슴을 만지는 관객들의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성희롱 2차 가해 일침
DJ 소다가 성추행을 정당화하는 누리꾼들에 반박했다.사진=MK스포츠DB
이하 DJ 소다 SNS 게시글 전문.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어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게 아니야.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일을 겪은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게 잘못이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거야?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어.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야~난 노출있는 옷 입는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꺼야 러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

한편 DJ소다는 ‘EDM Droid’ 선정 대한민국 DJ 1위, 아시아 톱 25 DJ 1위, ‘DJANETOP’ 선정 여성 DJ 아시아 1위 및 전 세계 13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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