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격진 최고 평점→MOM 선정' 이강인, 음바페 복귀-뎀벨레 합류 영향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득점없이 무승부로 마친 파리생제르망(PSG)의 공격진 개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 하무스, 아센시오가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해 경기에 임했다.
PSG는 로리앙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다. PSG는 볼 점유율에서 78대 22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도 20대 4로 압도했다. 반면 유효슈팅 4개에 그친 PSG는 득점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로리앙전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은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점에 대해서 칭찬받을 만하다. 다른 날이었다면 승리했을 수도 있다'며 'PSG에 메시가 남긴 공백은 여전히 컸지만 이강인은 메시가 차지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PSG는 경기 결과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PSG 선수가 된 자신의 활약에 만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프리킥과 코너킥에서 전담키커로 나섰고 드리블은 4차례 시도해 3차례 성공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매체 90min의 로리앙전 평점에서 PSG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로리앙전 평점 6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고 이강인과 함께 공격진을 구축한 하무스와 아센시오는 각각 평점 5점과 4점을 받았다.
로리앙전을 득점없이 마친 PSG는 오는 20일 툴루즈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를 치른다. PSG는 로리앙전과 비교해 툴루즈전에선 공격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 동안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해 전력 외 선수로 취급받았던 음바페는 로리앙전 이후 PSG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음바페는 13일 PSG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에 임하며 구단과의 갈등을 해소한 모습을 보였다. PSG는 음바페의 훈련 복귀와 함께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를 펼친 끝에 음바페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4일 '음바페는 PSG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지 않는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음바페와 PSG의 재계약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PSG는 올 시즌 개막 직전 영입한 공격수 뎀벨레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음바페와 뎀벨레는 로리앙과의 시즌 개막전을 관중석에서 함께 지켜봤지만 툴루즈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가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공격수 뎀벨레는 음바페와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PSG는 음바페와 뎀벨레의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네이마르는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이적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PSG의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기간 중 이강인과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네이마르는 PSG와의 결별을 앞둔 반면 음바페와 뎀벨레의 합류로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강인, 음바페, 네이마르, 뎀벨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90min/프랑스 리그1/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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