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만 15억"…금융지주·은행 '연봉킹' 유명순 씨티은행장

신병남 기자 김정현 기자 김형준 기자 2023. 8. 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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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은행권의 최고경영자(CEO) '연봉킹'은 18억6000만원을 지급받은 유명순 씨티은행장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8억200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16억2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올해 3월 물러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총 13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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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씨티은행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김정현 김형준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은행권의 최고경영자(CEO) '연봉킹'은 18억6000만원을 지급받은 유명순 씨티은행장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8억200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주요 금융사 반기보고서를 보면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올 상반기(1~6월) 18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상여금으로 책정된 금액만 15억7700만원이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상여금에는 이연돼 올해 지급된 현금보상과 주식보상 6억2000만원이 포함돼 있다"며 "이 중 미등기임원으로 이연지급보상(2019~2021년) 중 2023년도에 지급된 현금보상과 주식보상이 1억93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보수가 가장 많았다. 함 회장은 상반기 급여로 4억500만원과 상여금 13억52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금 13억5200만원은 단기성과급 4억3500만원과 장기성과급 9억1600만원이 더해졌다. 이 중 장기성과급의 경우 지난 2019년 부여된 성과연동주식이 경영발전보상위원회에서 결의한 성과연동주식부여에 의거해 3년간의 장기적인 성과로 평가된 후 지난해 1년간 유보한 뒤 올해 2분기에 지급됐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16억2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올해 3월 물러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총 13억원을 받았다. 손 회장의 경우 급여 2억1200만원에 상여금 7억4200만원, 퇴임에 따른 퇴직소득 3억4600억원 등이 합쳐진 금액이다.

김태호 DGB금융지주 회장이 6억6900만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6억45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보수가 5억원 이하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은행장 중에서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11억9300만원으로 유명순 행장에 이어 상반기 보수가 가장 많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7억4700만원,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6억8200만원, 이재근 KB국민은행장 5억8700억원, 정상혁 신한은행장 5억4300만원 등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보수지급금액이 5억원 미만으로 상반기 공시에서 제외됐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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