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두리안' 황당 엔딩… 시즌2 예고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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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전개로 눈도장을 찍은 TV조선 '아씨 두리안'이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엔딩으로 결말을 맞았다.
드라마 '아씨 두리안'은 조선시대 양반집의 두 여인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23년 현재의 남자들과 얽히게 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지난 6월24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16부작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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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단씨 집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도이(최명길 분)은 가족들 앞에서 장세미(윤해영 분)의 사촌 동생인 주남(곽민호 분)이 자기 남편이라고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전생을 볼 수 있는 가정부는 어김없이 단씨 일가의 전생을 봐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단등명(유정후 분)에게는 "전생에 소저가 각시였다. 아주 그림 같은 신랑 신부였다"고 말하고 단치정(지영산 분)에게는 "두리안과 부부였다. 그런데 병색이 짙다. 몸져누운 막내 대표님을 두리안이 아주 극진히 돌봤다"고 전생 인연을 폭로했다.
두리안은 백도이까지 전생을 보려 하자 가정부의 부채를 뺏어 산산조각 내며 막았지만 단 씨 일가 모두가 두리안, 김소저과의 전생 인연을 알게 됐다. 결국 두리안은 일식이 일어나는 순간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연못에 몸을 담갔고 그때 때마침 자신을 발견한 단치감과 애틋한 눈맞춤을 나눴다. 잠시 뒤 일식이 끝난 뒤엔 두리안도 단치감도 주남도 모두 사라져 있었다. 이 충격에 백도이는 치매에 걸리게 되고 두리안이 사라진 현대에서 김소저는 단등명과 결혼해 아들을 낳은 것은 물론 배우로 성공하며 부와 명예 모두를 이루게 됐다.
이후 백도이의 상황이 가장 처참했다. 가장 사랑하는 후계자 아들 단치감과 30살 연하 남편 주남을 동시에 잃은 백도이는 치매에 걸려 단치감만을 찾았다. 결국 전생에서 며느리를 씨내리 시키고 손자의 친부를 제 손으로 죽인 백도이가 업보를 치르며 '아씨 두리안'이 인과응보 결말을 맞이했다.
'아씨 두리안'은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판타지 멜로 드라마답게 시공간을 초월해 전생과 현생을 절묘하게 잇는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 전 시어머니를 사랑한 며느리라는 '고부 동성애'로 비판받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별(사별)을 경험하고 상대가 애틋한 가족일 경우 특히, 딱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불가능한 바람을 해본다"는 피비 작가의 갈망에서 시작된 '타임슬립 드라마'는 전생과 현생에서 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그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더욱 쫄깃한 전개를 이어갔다.
하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물음표가 남는 전개와 엔딩에 시청자들은 시즌 2를 벌써부터 응원하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피비 작가의 전작들이 시즌제로 전파를 탄 경우가 수두룩하고 특히 '아씨 두리안'의 경우 남겨진 이야기가 너무 많기에 당연히 시즌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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