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청약 과열?…전북, 불법행위 관리 감독 강화
[KBS 전주] [앵커]
전주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 이제 1년이 돼가는데요.
최근 에코시티의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하면서, 전주시는 물론 전라북도도 청약 과열을 우려하며 불법행위 관리 감독에 나섰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년 말 입주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의 한 주상 복합 아파트 터입니다.
공동주택 일반 공급 물량 백10세대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1순위 경쟁률이 평균 85 대 1을 기록했습니다.
3.3 제곱미터에 천2백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식/공인중개사 : "구축 아파트에서, 공급물량이 없다 보니까 살던 분들이 신축으로 갈아타는 그래서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 같고 앞으로 이게 재개발이나 재건축, 택지개발을 할 때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전주시는 물론 전라북도도 청약 과열을 우려하며 1년 전매 제한과 무등록 중개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올해 9개 단지, 4천4백여 세대, 내년에는 11개 단지, 6천5백여 세대, 2025년에는 5개 단지, 5천6백여 세대 예정돼 있습니다.
3년 동안 만 6천여 세대인데, 이 가운데 66 퍼센트 이상이 재개발, 재건축 물량입니다.
[전주시 덕진구청 담당 주무관 : "분양을 시작할 때 모델하우스(견본주택) 주변에서 무등록자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부분을 집중해서 단속할 예정입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을 앞둔 전주시,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의 급등과 급락을 막기 위해선 분양가 안정화와 함께 수요, 공급의 균형을 맞추려는 행정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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