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상반기 당기순익 941억원…전년比 20.5%↓

지난해 2월 현대카드 지분 인수 효과 제외 시 순익↑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현대커머셜은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9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0.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익은 지난해 2월 현대카드 지분 4%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일회성이익 470억원을 제외할 경우 794억원에서 941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1% 하락했으며 총자산은 11조40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상용차와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 리스 상품 등을 포함한 산업금융 자산은 4조15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했다. 부동산금융, 부실채권(NPL), 투자금융 등이 속한 기업금융 자산은 3조81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8% 줄었다.

총 연체율은 0.8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고위험자산의 축소와 연체채권 조기매각 등 리스크 관리 강화로 0%대 연체율을 유지했다"며 "외형확대보다 우량자산 중심 취급과 이익 적립 등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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