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서 웃은 박인비…IOC 선수위원 후보 선정
[앵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도전장을 냈던 IOC 선수위원 후보로 '골프 여제' 박인비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배구 김연경과 사격 진종오 등 쟁쟁한 경쟁 후보들을 제쳤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면접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박인비는 당당했습니다.
지금 심정을 영어로 말해 달라는 요청에도 여유 있게 응했습니다.
<박인비 / IOC 선수위원 후보(지난 10일)> "우리나라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IOC 선수위원으로 동료 선수들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직 대한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원로회의는 차기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박인비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앞선 평가위원회 면접에서 5명의 후보 중 박인비가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6일과 17일 진행되는 선수위원회 의결 절차를 마치면 대한체육회는 이달 안에 박인비를 선수위원 한국 최종 후보로 IOC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이른바 '골든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IOC는 내년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모두 4명의 새로운 선수위원을 뽑습니다.
각 나라별로 1명의 선수위원을 둘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현 유승민 위원이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8년 임기를 마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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