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전해상에 14일부터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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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상에 기상이 악화되면서 풍랑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14일부터 연안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가 발령돼 각종 선박들이 안전해역에 피항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동해해경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14일부터 기상청의 특보 해제시까지 해상과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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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상에 기상이 악화되면서 풍랑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14일부터 연안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가 발령돼 각종 선박들이 안전해역에 피항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4일 기상청은 15일 오전부터 동해중부 전해상에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로 높게 일면서 풍랑주의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동해중부 전해상에 돌풍과 함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해해경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14일부터 기상청의 특보 해제시까지 해상과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동해해경은 연안해역 조업선·작업선·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토록 권고한데 이어, 동해북방 대화퇴 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조치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눠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이다.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풍랑에 이어 이번 주의보 발령으로 14일 현재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에 입수가 금지돼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강릉 주문진 이남~동해·삼척 연안에서는 지난해 29건의 안전사고 발생하는 등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위험예보제는 모두 16회 발령된 바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 뿐 아니라 육상·해안가에서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월파·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갯바위 등에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해양종사자들은 사전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고, 피서객들도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해변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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