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끝나자 與野 책임 공방 “文정부·전북 책임” vs “尹정부 준비 부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오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잼버리 대회 책임공방'을 위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 등 야권의 책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오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잼버리 대회 책임공방’을 위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 등 야권의 책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이어 이번에도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틀 뒤 열리는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잼버리 대회 당시 발생한 각종 문제와 관련해 현안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각국 언론이 지적한 열악한 시설부터 온열질환 환자 발생과 미흡한 의료시설, 외국 참가자들의 조기 철수 등 전반적인 파행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잼버리와 연관 있는 기재위·행안위·문체위·여가위·예결위 간사를 총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는 “(잼버리 파행 운영은) 여러 분야에 있어서 잘못돼 파행 결과까지 나온 것이기 때문에 토론을 진행했다”며 “이 문제를 정치에 활용하려는 생각은 없다.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이유를 분명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소속 도지사가 있는 전북도에 대한 외부감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 책임론도 전면에 내세웠다. 전북도와 문재인 정부가 5년 간 배수 등 기반시설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전임 정부에서 잼버리 예산 오용과 부적절한 수의계약이 있었다는 의혹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은 전적으로 현 정부에 있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은 효율을 내세워 자체 감찰이나 감사원 감사를 추진하려고 한다”며 “잼버리 파행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총리실이 자신들의 잘못을 어찌 감찰할지, 이미 대통령에게만 충성하는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같은 당 김윤덕 의원도 “신속한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올바른 시비를 가려내야 한다”면서 “어떤 점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예산 편성은 적절했으며 취지에 맞게 집행했는지, 정부·전북도·조직위원회간 의사결정과 운영을 놓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