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상반기 급여 30억…SK하닉서만 12.5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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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14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통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기준연봉을 25억원으로 정하고, 이 중 절반인 12억5000만원을 상반기 동안 받았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 15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4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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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14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통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기준연봉을 25억원으로 정하고, 이 중 절반인 12억5000만원을 상반기 동안 받았다.
상여나 기타 근로소득은 받지 않고, 급여만 수령했다. 그가 SK하이닉스에서 받은 보수가 공개된 것은 지난 2020년(연봉 기준 3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성과급 불만에 선뜻 연봉 반납을 결정했다. 지난해도 최 회장은 보수 공개 의무 대상인 '개인별 보수 상위 5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급여 산정 기준과 관련해 "2023년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에서도 기본급여 35억원 중 절반인 1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와 함께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으로 26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 15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4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7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13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두 사람은 반도체 산업 업황 둔화 상황을 고려해 급여를 전년 수준인 23억원, 11억원 수준으로 각각 동결했다.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은 50억3400만원,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37억8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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