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서 칼춤 추겠다"…30대男 구속

김다운 2023. 8. 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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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역과 대림동에서 각각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한 30대 남성 두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1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가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쓴 혐의(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로 구속됐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허위 신고를 한 30대 남성 역시 구속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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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칼부림 예고 전화 건 30대 남성도 구속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청량리역과 대림동에서 각각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한 30대 남성 두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에서 경찰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가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쓴 혐의(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대림동에서 칼춤을 추겠다. 지금 출발한다"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대림동을 목적지로 설정한 내비게이션 화면과 함께 흉기 사진을 올렸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허위 신고를 한 30대 남성 역시 구속됐다. 이로써 서울 시내에서 살인 등 흉기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예고한 피의자 중 지금까지 총 5명이 구속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쯤 청량리역 인근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칼로 찌를 거다. 청량리역이다. 칼로 다 찔러 죽이려고요"라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외로워서 관심을 받고 싶었다" "경찰관들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 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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