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서울시청 폭파하겠다” 또 테러 메일… 특공대·경찰견 투입 폭발물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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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서울시청을 폭파하겠다는 이메일이 일본 계정을 통해 국내로 발송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본에서 이 같은 '테러 협박 메일'이 발송된 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경찰은 이번 메일이 최근 발송된 두 테러 협박 메일과 동일한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국내로 발송된 테러 협박 메일 역시 계정이 도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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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근 잇단 메일 동일범 추정
이재명 협박처럼 '3시 34분' 거론
현지 변호사 도용 피싱 범죄 의심
광복절에 서울시청을 폭파하겠다는 이메일이 일본 계정을 통해 국내로 발송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본에서 이 같은 ‘테러 협박 메일’이 발송된 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경찰은 이번 메일이 최근 발송된 두 테러 협박 메일과 동일한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숫자 334는 일본에서도 이런 유의 협박·테러 예고에 쓰인 적이 있다”며 “과거 한신 타이거즈와 지바롯데 마린스의 야구경기에서 한신이 33대 4로 크게 진 적이 있는데, 이후 큰 패배나 아주 절망적인 상황, 허탈한 상황에서 쓰이는 숫자”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다만 이번 사건에서도 그런 의미가 있는지까지는 알 수 없고, 일본 계정으로 메일을 보냈다고 해서 실제 일본인이 보냈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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