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4급 전환' 일주일 더 검토

이정우 2023. 8. 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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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일일 확진자수가 4만명을 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월6일∼12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9305명으로, 하루 평균 4만9900명이었다.

지난 13일의 경우도 일일 확진자가 4만5741명으로 일주일 전인 6일(4만8899명)에 비해 감소했고, 이날 역시 1만7234명(0시 기준)으로 7일(2만255명) 대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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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전주 대비 증가세 둔화에도
질병청, 감염병 등급 하향 미뤄
“전문가 자문 등 거쳐 발표 예정”

코로나19 확진자가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일일 확진자수가 4만명을 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감염병 등급 하향을 한 주 더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월6일∼12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9305명으로, 하루 평균 4만9900명이었다. 6월 넷째 주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율은 0.75%로 직전 주(10.5%), 그 전주(23.7%) 등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됐다. 지난 13일의 경우도 일일 확진자가 4만5741명으로 일주일 전인 6일(4만8899명)에 비해 감소했고, 이날 역시 1만7234명(0시 기준)으로 7일(2만255명) 대비 줄었다.
14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추가 일상회복 조치에 대해 한 주 더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이달 중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휴가철 확산세를 고려해 전환 시점을 미루기로 한 바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한 주간 더 유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방역조치 전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방역 상황과 향후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대해 의료계와 전문가 의견을 다각적으로 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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