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 개인 조건 합의”…7년 동행한 맨유와 작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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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에릭 바이(28)가 올여름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미 일찌감치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그는 이적을 모색한 끝에 베식타스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바이는 베식타스와 원칙적으로 개인 조건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제 최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맨유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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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에릭 바이(28)가 올여름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미 일찌감치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그는 이적을 모색한 끝에 베식타스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바이는 베식타스와 원칙적으로 개인 조건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제 최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맨유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이는 지난 2016년 여름 맨유에 입단하면서 큰 기대를 모은 유망한 센터백이었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주력, 뛰어난 대인방어를 자랑한 데다, 발밑도 부드럽고 수비 조율 능력도 갖췄다. 그러나 문제는 기복이 심하고 부상이 잦아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실제 그는 이적 당시 옵션 포함 3,400만 파운드(약 580억 원)를 기록하면서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했지만, 7시즌 동안 113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결국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더니 지난 시즌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바이는 하지만 임대를 떠나서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실제 출전할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 데다, 여전히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1월에는 악의적인 태클로 7경기 출전 정지 사후징계를 받았다. 이렇다 보니 공식전 20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은 38.2분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바이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이 무산되면서 지난달 초 다시 복귀했는데, 맨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실제 그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동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알나스르의 오퍼를 거절하고, 베식타스와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바이가 베식타스로 이적하는 데 상당히 가까워졌다. 조만간 떠날 수 있다”며 “앞서 마르세유가 완전 이적 조항으로 설정된 600만 파운드(약 101억 원)를 발동시킬 의향이 없었기 때문에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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