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매출 2천499억원·영업익 4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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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등의 성과로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천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에이피알은 세 개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뷰티 기업들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부문은 2천18억원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6.7% 성장한 뷰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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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등의 성과로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천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3.4%, 영업이익은 711.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에이피알은 매출 1천7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해도 22.3% 높다. 지난해 하반기(2022년 7월) 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를 계산한 직전 12개월(LTM) 영업이익은 약 812억원에 달한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32억원)보다 높은 248억원이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9.2%였다. 에이피알은 세 개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뷰티 기업들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부문은 2천18억원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6.7% 성장한 뷰티였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1년 간 60만 대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던 에이피알은, 부스터힐러의 높은 인기 덕에 상반기 만에 국내외 50만대를 판매했다. 3월 눈가·국소부위 케어 제품 ‘아이샷’, 5월엔 바디 케어 제품 ‘바디샷’이 출시되며 판매량을 높였다.
해외 실적 성장도 가팔랐다. 뷰티 디바이스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하며 전체적인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국가는 미국이었다. 기존 자사몰에 더해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판매 정책과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부스터힐러의 경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해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은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부스터힐러 초도 완판과 글로벌 셀러브리티 헤일리 비버 사용 인증까지 더해지며, 3분기 이후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일본 역시 최근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 화장품 1위에 오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선방한 가운데, 범 중화권(중국 본토, 홍콩, 싱가포르) 판매 역시 상반기 1만대를 훌쩍 넘겼다. 중국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7월 진행한 왕홍 ‘쉬샨’ 라이브방송에서는 시작과 거의 동시에 뷰티 디바이스 1만개가 전체 매진되기도 했다. 이 밖에 스트릿패션 브랜드 널디 베트남 진출과 면세 매출 일부 회복, 에이프릴스킨 등 선전도 해외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반기 호실적이 상장 전 기업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7천억원 프리IPO를 이끌어냈으며,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 이후인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원으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연내 예정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전 LTM기준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한 현재의 기업가치는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또 다른 K-뷰티 붐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상반기”라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삼는 테크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초격차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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