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반기 영업이익 318억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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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8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호텔롯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533억원으로 25.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892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월드사업부 매출은 1692억원으로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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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체관광 재개에 호텔·면세 개선 기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호텔롯데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8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호텔롯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533억원으로 2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308억원으로 365% 뛰었다.
호텔롯데 3개 사업부 중 면세사업부와 월드사업부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으나 호텔사업부는 적자가 지속됐다.
호텔부문인 롯데호텔은 매출 5800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전년 상반기(585억원 손실) 대비 축소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가속화 및 국빈 방문 유치에 다른 실적 호조, 코로나19 기간 정착된 호캉스(호텔+바캉스) 트렌드 지속으로 도심지역 호텔 목표 실적이 상회 및 개선됐다"고 말했다.
면세부문인 롯데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송객수수료 정상화 영향으로 매출이 39% 줄어든 1조5042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892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상업성 고객 위주 면세시장 판매구조를 전면 개편해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큰 폭 개선해 흑자전환했다"며 "내실경영 기반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월드사업부 매출은 1692억원으로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외부적으로 지난해 4월까지 코로나19 기저효과 대비 올해 소비개선 등이 있었으며 내부적으로 신규 어트랙션 및 차별화 콘텐츠 도입 등으로 입장객이 증가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호텔사업부는 인바운드 시장 지속 성장으로 2019년 수준 판매율 회복 및 약 30%이상 단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호텔 추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설 개보수 공사 완료에 따른 고객 만족도 제고, 리조트 사업부 통합으로 다양한 패키지 개발 및 마케팅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롯데호텔은 기대했다.
면세사업부는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이 허용되며 자유여행객과 단체여행객을 유치해 기존 면세사업에 선제대응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발굴 강화로 시장 내 지속성장체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월드사업부는 경기침체 지속 및 오프라인 경험 제공 산업의 경쟁 심화 등 위험요인이 존재하나 지속적 콘텐츠 도입, 베트남 하노이 아쿠아리움 오픈,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입장객과 매출액 향상을 추진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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