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드호텔 살인' 주범, 수배 17일 만에 숨진 채…현장엔 메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른바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의 주범이 29년 만에 공개수배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살인, 살인미수,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했던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씨(55)가 숨진 사실을 통보받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른바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의 주범이 29년 만에 공개수배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살인, 살인미수,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했던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씨(55)가 숨진 사실을 통보받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관악구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수사기관은 타살 정황이 없다고 파악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정씨는 1994년 12월4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뉴월드호텔 앞에서 1991년 영산파 전신인 대홍동파 두목을 살해했던 광주 신양파 조직원 2명을 보복 살해하고 신양파 다른 조직원 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지명수배됐다.
정씨는 당시 신양파 조직원들이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흉기를 준비해 같은 조직원 11명과 범행했다.
영산파 조직원 12명 중 10명은 붙잡혀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행동대장 정씨와 행동대원 서모씨(55)는 중국으로 달아났다.
정씨는 2012년 입국한 뒤 영산파 도움으로 각종 사업을 하다가 서씨가 지난 6월6일 검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자취를 감췄다.
서씨는 지난해 3월 영사관에 자진 신고하고 귀국한 뒤 처벌을 피하려고 밀항 시점을 속였다가 적발돼 28년 6개월 만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수배된 지 17일째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또 정씨와 서씨의 도피를 도운 이들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편이 차려준 음식 버리고 '대화 거부' 아내…오은영 "시한폭탄" - 머니투데이
- 정이랑 "나이트 웨이터였던 남편, 7개 식당 운영하는 CEO 됐다" - 머니투데이
- 박해진, 아픈 가정사 "17년 만 만난 母, 헤어졌던 누나와 사는 중" - 머니투데이
- '뺑소니 논란' 황선우 측 "도주 행위 없었다…피해자와 합의" - 머니투데이
- 김준현 "난 신혼 때부터 각방 써, 수면 이혼 상태"…이유는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
- "녹취로 협박" 김준수한테 8억 뜯은 여성BJ…마약 사는데 썼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