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값싼 이란산 원유 들어올까…‘한국 가전’ 수출 기대감도

KBS 2023. 8. 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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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젭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타결로 우리와 이란과의 무역 관계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선 우리나라가 4번째로 큰 무역국이고요.

우리나라는 가전 제품과 자동차를 수출하고, 원유를 수입해왔습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정부 당시 핵 합의 파기와 함께 시작된 대이란 제재로 국내 은행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은 9조 원대에 이릅니다.

미국이 이란과 서로 수감자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묶였던 돈도 풀어줬습니다.

동결자금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한-이란 관계 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진 겁니다.

이란은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중동 경제 대국이죠.

그러나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활발했던 양국 교역은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고요.

이란산 원유 수입도 중단됐습니다.

삼성과 LG 등 많은 우리 기업도 이때 이란 시장에서 잇달아 사업을 접었는데요.

국내 기름값도 안정되고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이번 합의에서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완화한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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