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 상반기 전자장비 투자자 관심도 1위

정옥재 기자 2023. 8. 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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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올 상반기 국내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상장사 가운데 투자자 관심도 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1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기가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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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 온라인 정보량 측정
삼성전기, 자동차부품사 강조 주효

삼성전기가 올 상반기 국내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상장사 가운데 투자자 관심도 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자장비 기업 10개사 관심도.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1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기가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해당 업종 가운데 지난 11일 종가 기준 주가 상위 10개 상장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이수페타시스, 대주전자재료, 대덕전자, 심텍, 윤성에프엔씨, 솔루스첨단소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크시스템스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상반기 총 8만282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상장사 가운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LG이노텍에 순위가 밀렸지만 올해에는 1위를 되찾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전기는 앞으로 자동차 부품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이후 전자장비(전장) 관련 PR을 집중적으로 한 것도 큰 요인이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서 주력으로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를 생산한다. 이 부품은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한다.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에 들어간다. 삼성전기는 이외에도 카메라모듈, 인쇄회로기판 등을 생산한다.

LG이노텍은 분석 기간에 총 6만6774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하락은 애플카 이슈가 지속되지 못한 데다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 비해 40% 가까이 오른 삼성전기의 온라인 관심도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주가가 하락한 LG이노텍의 포스팅 수는 오히려 20% 가까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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