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삼성화재, 상반기 나란히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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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7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307억원) 대비 54.5% 급증했고 삼성화재 역시 당기순이익 1조2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559억원) 대비 27.3% 늘었다.
삼성생명의 경우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7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307억원) 대비 5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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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998억원, 영업이익 3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26.2%, 영업이익은 4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1% 감소한 6조285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2·4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것에 대해 "저이원 채권의 교체매매로 인한 단기적 효과"라고 설명하며 "이를 제외한 경상 투자손익과 보험 본연의 이익은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순항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468억원, 당기순이익 6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4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4조8647억원) 대비 4.2% 오른 5조708억원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7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307억원) 대비 54.5%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2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559억원) 대비 2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2151억원으로 전년 동기(9539억원) 대비 27.4% 늘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양사의 실적 선방에 영향을 미쳤다.
우선 삼성화재의 경우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CSM 규모가 올해 2·4분기말 12조6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5억원 확대됐으며,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4426억원을 기록했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 상무는 "무해지 간편보험이나 세만기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의 영향을 받아 CSM 환산배수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며 "향후에도 상품 운영과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삼성화재 신규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살펴보면 세만기 건강보험이 57%, 무해지 간편보험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신계약 CSM이 1조81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6800억원) 대비 8.1% 상승했으며 기말 CSM의 경우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10조7000억원) 대비 10.8% 상승했다. 이는 생보업계 최고 수준이다.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당사 CSM의 경우 지난 2020년도 말 5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3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이 더해지고 상각되며 11조9000억원까지 빠르게 증가했다"며 "신계약 CSM의 경우 상각률에 따라 당해 연도부터 바로 이익으로 인식되고, 향후 보험기간 내에 분할되어 인식됨으로써 CSM 평가이익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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