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32.5억·신동빈 112억·정용진 17.8억원…재벌 총수 상반기 급여 통장 열렸다 [투자360]

2023. 8. 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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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상반기 보수액이 공개됐다.

정의선 32억5000만원16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계열사들로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3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112억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총 112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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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롯데, 현대차, 신세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각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상반기 보수액이 공개됐다.

정의선 32억5000만원

16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계열사들로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3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올 1∼6월 현대차에서 2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2억5000만원의 급여를 각각 수령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급여를 받는다. 기아에도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따로 받지 않는다.

현대차는“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직무·직급, 근속 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 외에 현대차의 개인별 보수 지급액 상위 5명 중 현직 임원으로는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무뇨스 사장은 보통주 5000주(10억800만원 상당)를 상여로 지급받았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7억8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5억58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신동빈 11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총 112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았던 102억8500만원보다 10억여원가량 더 많았다.

14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종합하면 신 회장은 상반기 롯데지주에서 45억3300만원을 받았다. 이중 급여는 19억1500만원, 상여는 26억1700만원이었다.

롯데쇼핑에서는 11억500만원, 롯데케미칼에서는 19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또 호텔롯데에서 10억6100만원, 롯데웰푸드에서 10억25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서 10억7000만원, 롯데물산에서 5억45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 17억8000만원

신세계 총수 일가는 상반기에 총 82억2200만원을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에서 8억5900만원, 이마트에서 14억7500만원 등 총 23억3천4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두 회사로부터 같은 금액의 보수를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8000만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7억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현 49억68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49억6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상반기 지주사인 CJ에서 20억87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18억2000만원, CJ ENM에서 10억6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전체 금액과 각 업체에서 받은 금액이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17억7500만원을 받았고,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에서 10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손 회장과 이 부회장의 보수도 지난해 상반기와 같았다.

구자열 42억원·구본준 42억700만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겸 LS그룹 이사회 의장이 올해 상반기에 LS에서 42억1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14일 LS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의장은 급여 13억6300만원과 상여 28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13억6300만원, 상여 24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38억1100만원을 받았다.

LX그룹에서는 구본준 회장이 LX홀딩스에서 35억5600만원, LX세미콘에서 6억5100만원 등 총 42억700만원을 수령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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