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올라도 너무 올랐다" 자영업자 울상.. 장보기도 겁나

제주방송 김지훈 2023. 8.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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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도2동 / 오늘 오후영업 준비가 한창인 식당입니다.

최근 재료비 부담이 부쩍 커졌습니다.

최근 태풍 여파로 각종 재료비 인상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00마트 / 오늘 오후장보기 부담도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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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도2동 / 오늘 오후
영업 준비가 한창인 식당입니다.

최근 재료비 부담이 부쩍 커졌습니다.

채솟값 때문으로, 폭염과 태풍까지 겹쳐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상추나 시금치는 한 달 전에 두 배 수준, 깻잎이며 각종 채소가 30~40% 기본으로 올랐습니다.

인상된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지도 못해 속앓이만 하는 실정입니다.

오덕민 / 식당 운영
"쌈채소 같은 경우, 줄일 수도 없는 입장이고 특히 깻잎, 상추를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야채 가격이 올라버려서 가게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근 업장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태풍 여파로 각종 재료비 인상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김동만 / 식당 운영
"저희 같이 매일 (김치를) 담가야 하는 배추라던가, 무나 대파 같은 신선채소들(가격)이 급등하면서 저희로선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00마트 / 오늘 오후
장보기 부담도 커졌습니다.

골라보다 놓기를 몇 차례. 온통 올라버린 가격표를 보고는 몇 번 골라보다 놓아버립니다.

강대은 / 제주시 일도2동
"꼭 필요하긴 한데, 가격이 비싼지 아닌지 확인하다 보니.. 가격이 하도 올라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한 달 전, 1만 원이 채 안 됐던 배추 도매가는 두 배 넘게 올라 2만 5,000원을 넘었습니다.

소매가로도 포기당 가격이 50% 올랐습니다.

무 도매가격도 한 달 전보다 두 배 가량 오른 20㎏에 3만 원에 육박합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역시 한통 가격이 최고 3만 원까지 올랐고, 사과와 배 가격도 10%가량 인상됐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에 낙과 피해도 심각한 데다 다음 달 추석을 앞둬 수요가 늘면 가격 급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 훈 / 00마트 채소 파트장
"지금 현 시세로 하면 작년에 비하면 60~70% 정도 가격이 인상돼 있고, 상품성은 작년보다는 더 안좋은 상황입니다"

장마로 치솟은 농작물 가격에 도·소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데다, 재차 태풍 피해까지 반영되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전망이어서 가계와 업계 시름만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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