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DJ 소다 “노출 많은 옷 입었다고 만질 권리 없어”[전문]

김명미 2023. 8.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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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가 일본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이를 정당화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에 일침을 가했다.

DJ 소다는 8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DJ 소다의 과한 노출을 지적하며 성추행을 정당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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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DJ 소다가 일본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이를 정당화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에 일침을 가했다.

DJ 소다는 8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나 자신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롯이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고 전했다.

또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라며 "난 노출 있는 옷 입는 것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DJ 소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며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공연 마지막 부분에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DJ 소다는 당시 현장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DJ 소다의 가슴을 만지는 관객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DJ 소다의 과한 노출을 지적하며 성추행을 정당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하 DJ 소다 SNS 게시글 전문.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어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게 아니야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일을 겪은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게 잘못이야?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거야?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어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야~난 노출있는 옷 입는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꺼야 그러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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