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란’ 15일 日 상륙…항공 240편 결항 결정 “하루에 한달치 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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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호 태풍 '란' 상륙에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란은 이날 오전 6시 지바(千葉)현 남남동쪽에 있는 섬 하치조지마(八丈島) 남서쪽 260㎞ 해상에서 시속 10㎞로 일본에 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란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15일 긴키(近畿)·도카이(東海) 지방에 접근해 상륙한 다음 16일 동해로 빠져나간 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 북상하리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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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호 태풍 ‘란’ 상륙에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란은 이날 오전 6시 지바(千葉)현 남남동쪽에 있는 섬 하치조지마(八丈島) 남서쪽 260㎞ 해상에서 시속 10㎞로 일본에 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란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15일 긴키(近畿)·도카이(東海) 지방에 접근해 상륙한 다음 16일 동해로 빠져나간 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 북상하리라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15일 정오까지 도카이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300~500mm, 긴키·간토고신 지역에는 200~300mm가 내릴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하루에 한달치 비가 쏟아지는 셈”이라며 안전을 당부했다. 이에 일본항공은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15일 240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JR서일본은 15일 하루 신오사카역에서 오카야마역 구간 운행을 중단한다. JR도카이 역시 나고야역과 신오사카역의 구간 운행을 전면 취소했으며, 도쿄역에서 나고야역의 구간은 편수를 대폭 줄여 운행한다.
란이 지나는 지역들은 폭우 경보와 함께 피난을 촉구했다.
미에(三重)현 기호조(紀宝町)는 5210세대 1만351명에게, 나라(奈良)현 도쓰카와무라(十津川村)는 1666세대 2887명에게, 와카야마(和歌山)현 신구(新宮)는 1만4395세대, 2만6524명에게 폭우 경보 레벨 3∼4와 함께 고령자와 거둥이 불편한 자는 미리 피난을 시작하라고 알렸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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