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삼각관계’ 의심 흉기 난동

박준철 기자 2023. 8.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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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삼각관계’를 의심해 말다툼을 하다 6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부산 중구 부평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자신과 5년 넘도록 사귄 C씨가 B씨와 내연관계인 것으로 의심하고, 이를 추궁하던 중 격분해 인근 식당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응급수술을 받은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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