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EMK, 뮤지컬 '시스터 액트' 亞투어 공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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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영어 공연을 제작해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김지원 부대표는 "해외 뮤지컬의 아시아 투어는 공연은 호주나 북미 제작사의 '세컨드 클래스 프로덕션' 초청이 일반적인데 2017년 '시스터 액트' 아시아 투어 공연 당시 해외 프로덕션과 협업하면서 '우리가 더 잘 만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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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국내 도시 투어 후 아시아 투어 예정
김지원 EMK 부대표는 14일 서울 도곡동 EMK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아시아 국가에서 영어로 공연할 권리를 획득했다"며 "뉴욕과 서울에서 동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스터 액트'는 오는 9월부터 부산에서 6주간 리허설을 갖는다. 2023~24시즌 서울과 부산 등 국내 15개 도시를 투어한 후 2025~26시즌에는 아시아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김지원 부대표는 "최소 6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 이미 한 나라는 공연이 확정됐고 11월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동명 뮤지컬 코미디 영화(1993년 국내 개봉)가 원작인 '시스터 액트'는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극장에서 초연한 후 2009년 웨스트엔드, 2011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히트 뮤지컬이다. 2017년에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내한공연을 가졌다.
김지원 부대표는 "해외 뮤지컬의 아시아 투어는 공연은 호주나 북미 제작사의 '세컨드 클래스 프로덕션' 초청이 일반적인데 2017년 '시스터 액트' 아시아 투어 공연 당시 해외 프로덕션과 협업하면서 '우리가 더 잘 만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 제작사가 아시아 투어 공연을 만들면 비용 절감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김지원 부대표는 "아시아 국가와 공연을 협의할 때 해상, 항공 등 운송비 절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EMK가) 1년에 대형 작품을 5~6편 올리면서 쌓은 제작 노하우 덕분에 적은 비용으로 퀄리티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출은 로버트 요한슨이 맡는다. 국내에서 '엘리자벳' '팬텀' '레베카' 등 흥행작을 다수 만들었다. 요한슨은 "한국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재능 있는 배우와 가수가 많다. K팝처럼 K뮤지컬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다른 나라에서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시스터 액트'라는 콘텐츠 자체의 힘도 높게 평가한다. 김지원 부대표는 "최근 들어 뮤지컬 관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시스터 액트'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세대를 초월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라고 말했다. 요한슨 역시 "뮤지컬이 롱런하려면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시스터 액트'를 통해 그 감동을 무대 위에 올리고 싶다"고 했다.
창작진과 출연진은 한국인과 미국인이 섞여 있다. 요한슨은 "창작진은 대다수가 한국인이다. 출연진은 6명이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미국인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인과 미국인이 협업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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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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