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상반기 영업익 416억 흑자전환..."보따리상 수수료 정상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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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에게 지급하던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쓴 결과,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상업성 고객에게 지급하던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 감소했지만, 동남아·일본 등 다국적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내국인 고객 매출이 신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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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롯데면세점이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에게 지급하던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쓴 결과,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14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한 1조504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6억 원으로 전년도(-8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측은 "상업성 고객에게 지급하던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 감소했지만, 동남아·일본 등 다국적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내국인 고객 매출이 신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롯데면세점 해외영업점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0% 신장했고, 1분기에 이어 해외사업은 흑자를 이어갔다.
롯데면세점은 하반기에도 해외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괌 공항점 계약을 3년 연장했고, 연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일본도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이 가능해지면서 도쿄 긴자점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점 역시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중국 현지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또 여행사와 연계해 방한 여행 패키지 상품 개발로 본격적인 회복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하반기 외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 회복과 해외 사업 안정화에 따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쇼핑 인프라 확충과 국내외 고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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