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혐의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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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24)와 통화한 학부모 등을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이 조사한 학부모 4명에는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A씨와 직접 통화한 학부모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고, A씨가 먼저 전화를 건 적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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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24)와 통화한 학부모 등을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종합적으로 봤을 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인의 사망 경위와 동기를 명확히 하고, 그 과정에서 범죄 혐의로 볼 수 있는 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고인의 통화내역,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내역, 학부모의 휴대폰 포렌식 내용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9일까지 학부모 4명을 포함해 총 53명을 조사했다. 학교 동료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친구 ·지인 3명도 포함됐다. 경찰이 조사한 학부모 4명에는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A씨와 직접 통화한 학부모들이 포함돼 있다.
A씨가 담임을 맡은 학급 학생이 지난달 12일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고, 이와 관련해 A씨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초 A씨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학부모들이 이 번호로 A씨에게 전화해 악성 민원을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고, A씨가 먼저 전화를 건 적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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