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도 끝없는 마약사범… 10대 3배 늘었다

이진혁 2023. 8.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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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7월 집중단속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1만316명으로 지난해 대비 (6301명)에 비해 63.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1~7월 사이 검거된 10대 마약류 사범은 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3명)에 비해 197% 늘었다.

클럽·유흥업소 일대에서 마약류 사범 385명이 검거돼 지난해 같은 기간(78명)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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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마약사범 1만명 검거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강선봉 마약범죄수사2계장이 '다크웹·해외메신저를 이용한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 312명 검거'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7월 집중단속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1만316명으로 지난해 대비 (6301명)에 비해 63.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속 인원 역시 801명에서 1543명으로 92.6% 늘었다.

올 1~7월 사이 검거된 10대 마약류 사범은 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3명)에 비해 197%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류 사범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에서 5.8%로 증가했다.

20대(3394명)를 비롯해 30대(2142명), 40대(1451명), 50대(1168명) 등 전 연령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고, 60대 이상(2872명)은 91%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3~7월)에서 제조 사범 45명, 밀수 사범 92명, 판매 사범 2928명 등 공급 사범 3065명을 검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2% 증가한 수치로 순 투약 사범 검거 위주에서 벗어나 제조와 밀수로 단속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클럽·유흥업소 일대에서 마약류 사범 385명이 검거돼 지난해 같은 기간(78명)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인터넷 마약류 사범 2137명도 붙잡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523명)에 비해 40.3%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 검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늘어난 12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검거 인원의 11.7% 차지하는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태국이 519명으로 42.9%를 차지했고 중국(280명·23.1%), 베트남(238명·19.7%), 러시아(39명·3.2%), 미국(31명·2.6%) 순이었다. 양귀비·대마 밀경 사범의 경우 2724명을 검거하고, 18만488주를 압수했다. 대마의 경우 총 1만2304주를 압수해 지난해 같은 기간(1223주) 대비 10배 증가했다. 필로폰도 52.3㎏을 압수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배 늘었다.

또한 마약류 범죄 수익금 10억9000만원을 압수하고, 39억4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 몰수·추징보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22억원) 대비 7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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