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마무리…주한외교단 "케이팝 즐겁게 관람", "숙소 옮겨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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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주한 외교단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종료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석은 "폭염과 태풍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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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언어장벽 등 환경 불만 제기도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미국 등 주한 외교단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종료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40여개국 4만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지난 11일 폐영식과 케이팝(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 참여를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일부 대원들은 곧바로 출국했으나, 일부 국가들은 한국에 남아 관광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관계자는 "미 대표단은 케이팝 콘서트를 즐겁게 관람했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환대에 감사하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전시도 매우 의미있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방글라데시 공관 차석은 "대원들은 잼버리 기간 중에 매우 행복해했으며, 한국 정부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했다"며 "방글라데시 대원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면서 많이 배웠으며, 한국 정부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네팔 공관 차석에 따르면 대원들은 안전하게 한국에 체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차석은 "폭염과 태풍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라트비아 공관 차석도 "참가자들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고, 건강 관련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잼버리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한국 대통령과 정부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가나·시에라리온·르완다 측도 스카우터들이 숙소에 머물거나 본국에 무사히 복귀했다며 별다른 문제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냐 측에서는 스카우터들 대부분이 "한국에 유학 등을 위해 재방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알렸다.
잠비아 대사관 직원은 "일부 스카우터들은 초기에 모기 등 해충, 언어장벽 및 환경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는 했으나, 수원 숙소로 옮긴 후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측은 스카우터들이 특히 퇴영식과 콘서트 등 행사에 매우 만족했다고 전했다.
튀니지 대사관 대사대리는 "케이팝 콘서트 관련 대표단들이 SNS에 콘서트 사진을 올리는 등 진심으로 즐기며 행복해 했다"며 "튀니지 외교장관 명의 우리 외교장관 앞 감사 서한을 14일 외교 공한을 통해 송부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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