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신규가입자 넉달째 감소… 이통사 사업재편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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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 순증 수가 지난 2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동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폴드5(8월)와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9~10월 전망) 등 신규 플래그십(최상위 기종) 단말기 출시로 5G 가입자 둔화 추이가 한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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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특화콘텐츠 등으로 눈돌려
올 들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 순증 수가 지난 2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동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커넥티드카 등 통신 외 사업과 5G 기반 특화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5G 가입 순증 수는 전월 대비 32만1107건에 그쳤다. 5G 가입자 수 증가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5G 가입 순증 수는 전년과 비교된다. 지난해 월별 5G 가입 순증 수는 50만~70만건대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가 출시된 2월(약 58만건)을 제외하면 40만건대로 하락한 뒤 6월 30만건대로 내려앉았다.
젊은층 사이에서 '자급제 단말기+알뜰폰(MVNO) 요금제' 조합이 유행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중심의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5G 가입자 풀을 점차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8만건대로 시작한 알뜰폰 번호이동 수는 2월 21만건, 4월 24만건, 5월 29만건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폴드5(8월)와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9~10월 전망) 등 신규 플래그십(최상위 기종) 단말기 출시로 5G 가입자 둔화 추이가 한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통신 외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5G를 뒷받침할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2·4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이끈 사업도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디지털전환(DX) 등 B2B사업이다. 5G의 전 세대 통신인 LTE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특화콘텐츠 발굴도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통 3사가 AI,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등 통신을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영역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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