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상반기 보수 18억원…성과급만 13.5억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18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하나금융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함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 4억500만원과 상여금 13억52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금은 장단기 성과에 따라 책정됐다. 우선 단기성과급은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 3조5524억원을 시현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동시에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 된 점 등이 감안돼 관련 심의회를 거쳐 4억3500만원이 결정됐다.

또한 장기성과급으로 9억1600만원이 추가됐다. 지난 2019년 부여된 성과연동주식이 경영발전보상위원회에서 결의한 성과연동주식부여에 의거해 3년간의 장기적인 성과로 평가된 후 지난해 1년간 유보한 뒤 올해 2분기에 지급됐다.

한편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보수지급금액 5억원 미만으로 이번 상반기 공시에서 제외됐다. 지난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영향이다.

대신 하나은행 개인별 보수현황 상위 5인은 류각준(11억8700만원), 김종서(11억6100만원), 이창환(11억5800만원), 박홍철(11억4800만원), 허대원(11억2400만원) 등 관리자급 퇴직직원들이 차지했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