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래스카서 구조된 멸종위기 바다코끼리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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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 한 도로에서 구조된 새끼 바다코끼리가 탈수와 영양실조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씨라이프센터(ASLC)가 1일 구조한 새끼 바다코끼리의 상태가 악화해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생후 1개월 정도로 추정된 이 바다코끼리는 알래스카 노스 슬로프의 한 도로에서 발견됐다.
2012년에는 생후 15주인 바다코끼리가 알래스카에서 구조돼 회복을 위해 브루클린의 뉴욕 수족관으로 보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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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5년 동안 발견된 10번째 바다코끼리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 알래스카 한 도로에서 구조된 새끼 바다코끼리가 탈수와 영양실조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씨라이프센터(ASLC)가 1일 구조한 새끼 바다코끼리의 상태가 악화해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생후 1개월 정도로 추정된 이 바다코끼리는 알래스카 노스 슬로프의 한 도로에서 발견됐다. 이 바다코끼리는 "영양실조와 탈수 증상을 포함한 여러가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ASLC는 말했다.
생후 2살까지는 반드시 어미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바다코끼리 특성상 이번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새끼 바다코끼리가 알래스카 최북단인 보퍼트해 바닷가에서 내륙으로 약 6㎞ 떨어진 곳까지 어떻게 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근처에서 다른 바다코끼리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ASLC 관계자는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일은 보람차지만 상황을 항상 예측할 수 없으며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동물 보호에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힘든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 바다코끼리는 4년 만에 처음 발견된 바다코끼리이자 최근 25년 동안 발견된 10번째 개체다.
2012년에는 생후 15주인 바다코끼리가 알래스카에서 구조돼 회복을 위해 브루클린의 뉴욕 수족관으로 보내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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