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되는 줄 알지만…" 행안부 요청에 구급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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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2일) 잼버리에 참석한 베트남 스카우트 대원들이 퇴소하는 과정에 대전 소방본부 소속 구급차가 동원돼 짐을 날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속, 당일 "안되는 줄 알지만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행정안전부 직원 요청으로 구급차가 동원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SBS가 확보한 대전소방본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당일 행안부 현장 파견직원으로부터 "구급차를 이용하여 짐을 옮겨주는 것이 안되는 것을 알지만 버스가 대기하는 장소까지 도로로 짐을 이동하는 게 위험해 보여 구급차 이용이 가능한지"라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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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2일) 잼버리에 참석한 베트남 스카우트 대원들이 퇴소하는 과정에 대전 소방본부 소속 구급차가 동원돼 짐을 날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속, 당일 "안되는 줄 알지만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행정안전부 직원 요청으로 구급차가 동원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잼버리 대회 부실 준비와 미숙한 운영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행정력을 동원했다는 비판과 함께 응급 구조 용도 외 소방 구급차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SBS가 확보한 대전소방본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당일 행안부 현장 파견직원으로부터 "구급차를 이용하여 짐을 옮겨주는 것이 안되는 것을 알지만 버스가 대기하는 장소까지 도로로 짐을 이동하는 게 위험해 보여 구급차 이용이 가능한지"라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소방 당국은 구급차를 배치한 뒤 숙소부터 버스 정차지까지 300m 거리를 5회 왕복하며 베트남 스카우트 대원 91명의 짐을 옮겨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구급차가 투입된 당일, 대전 소방 관내에서는 272건의 구급출동으로 182명의 인명 이송이 있었는데, 이는 1~2주 전에 비해서도 많은 수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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