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보수공사 중 폭탄 2000개 발견…캄보디아 고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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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운동장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폭탄 수천개가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은 지난 12일 캄보디아 북동부 크라티에주의 주도인 크라티에시의 퀸 코소막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폭탄 2000여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는 1998년까지 30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 기간 수많은 지뢰가 매설돼 지뢰와 불발탄 등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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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운동장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폭탄 수천개가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은 지난 12일 캄보디아 북동부 크라티에주의 주도인 크라티에시의 퀸 코소막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폭탄 2000여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운동장을 보수작업 도중 폭발하지 않은 폭탄을 대량으로 발견했고, 이는 전쟁 때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 지뢰대응센터(CMAC)는 11∼13일 사흘간 M79 수류탄 2033개를 비롯해 각종 포탄까지 폭발물 총 2116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폭탄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학교 휴교를 결정했다.
캄보디아는 1998년까지 30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 기간 수많은 지뢰가 매설돼 지뢰와 불발탄 등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관련 당국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한다는 목표로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 집계에 따르면 197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지뢰·불발탄 폭발로 약 1만9000여명이 사망하고 4만5000여명이 다쳤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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