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지나도 쫓아다닌 '뉴월드호텔 사건'…조폭 행동대장 숨진 채 발견

이강준 기자 2023. 8. 14.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년전 서울 강남 호텔에서 상대 조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뉴월드호텔 사건'의 공범이자 폭력조직 '영산파' 행동대원으로 알려진 정동섭씨(55)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1994년 서울 강남 뉴월드호텔에서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신양파' 조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의 공범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광주지검

28년전 서울 강남 호텔에서 상대 조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뉴월드호텔 사건'의 공범이자 폭력조직 '영산파' 행동대원으로 알려진 정동섭씨(55)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숙박업소 주인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침실에 쓰러져 숨진 정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에서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정씨는 1994년 서울 강남 뉴월드호텔에서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신양파' 조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의 공범이다.

정씨 일당은 1991년 10월 7일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영산파와 신양파 간 집단 패싸움으로 두목 최모씨가 살해되자 보복 살인 계획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부분의 조직원은 검거돼 처벌을 받았지만 정씨를 비롯한 2명은 수사망을 피해 도주했다. 정씨는 최근 또 다른 공범인 서모씨가 해외로 도주했다가 검거되면서 다시 공개 수배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