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 로버트 할리, 약 끊고 새 인생…4년 만의 공식석상[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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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전과로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약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로버트 할리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마약 투약 경험담을 털어놓는 한편, 해외 청년들의 마약 투약 실상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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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전과로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약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로버트 할리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마약 투약 경험담을 털어놓는 한편, 해외 청년들의 마약 투약 실상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방송 녹화를 마친 이후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로버트 할리는 2017년과 2018년에도 마약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구속된 마약 사범에게 "로버트 할리와 함께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로버트 할리가 미국에 다녀온 뒤에 음성이 나와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
세 번째 조사에서 혐의가 입중된 로버트 할리는 2019년 8월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20년에는 모친상을 당했으나, 형기를 마치지 못해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면서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로버트 할리는 국내 방송인이자 미국 변호사로,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한국에 완전 정착했다. 1997년에는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으며, 이후 외국인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외국인으로서 부산 사투리를 사용하는 독특한 캐릭터로 "한 뚝배기 하실래예" 등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었고,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지만 충격적인 마약 투약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절친한 동료인 방송인 사유리와 함께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마약 사건에 대해 자조적인 농담을 하며 밝아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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