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재현, “챔피언 결정전, 남들이 하기 어려운 경험이다”
손동환 2023. 8. 14. 18:00
“챔피언 결정전, 남들이 하기 어려운 경험이다”
서울 SK는 2021~2022시즌 트레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9월에 열린 KBL 컵대회를 시작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정상을 차지한 것.
김선형(187cm, G)-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C)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안영준(195cm, F)이 감칠맛을 제대로 냈다. 최정상급 자원이 어우러진 SK가 2021~2022시즌을 제패하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SK가 주전 자원으로만 재미를 본 게 아니다. 주전 자원의 체력을 덜어준 백업 자원이 많았기에, 전희철 SK 감독이 주전 자원들을 승부처에 많이 투입할 수 있었다. 오재현(185cm, G)두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어준 백업 자원 중 한 명이었다.
오재현은 2022~2023시즌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경기당 20분 6초 동안, 평균 6.6점 2.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0.9개의 3점슛에, 31.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와 3점슛 성공률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오재현은 “2021~2022시즌 목표도 ‘정규리그 54경기 출전’이었다. 그렇지만 해당 시즌 초반에 부진했고, 로스터에 못 드는 경기도 있었다. 그래서 쉽지 않은 목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에 그 목표를 수립했다. 뿌듯했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SK는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22~2023시즌에는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그러나 SK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연패를 실패했다. 챔피언 결정전 전 경기를 소화한 오재현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오재현은 “힘들 때도 많았다. 그러나 5차전 이후에는 행복한 마음도 있었다. 힘들었던 것도 좋았던 것도 나에게는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갖기 어려운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22~2023 챔피언 결정전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돌아봤다.
하지만 SK는 또 한 번 정상을 향해 달린다. 김선형(187cm, G)과 오세근(200cm, C)이 역대급 원투펀치를 이뤘고, 자밀 워니(199cm, C)도 건재하다. 그러나 송창용이 해야 할 역할도 많다. 허일영(195cm, F)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영준(195cm, F)의 적응에도 기여해야 한다.
오재현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게 이전과 비슷할 거라고 본다. 내가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다. 우리 팀에 공격력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픈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던져야 한다”며 임무를 생각했다.
이어, “정규리그 때도 챔프전 때도 느낀 건, 내 수비자가 워니나 (김)선형이형을 도우러 간다. 내가 그때 3점을 1~2개만 넣으면, 워니와 선형이형 등 주축 자원들이 도움수비의 부담을 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성실하게 훈련한다면, 팀의 성적 향상에 힘이 될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계속해 “(최)준용이형이 지난 시즌에 빠졌을 때, 우리가 우승하기 어려울 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갔다. 준용이형과 (최)성원이형이 이번 시즌에 빠졌지만, (오)세근이형이라는 큰 빅맨이 합류했다”며 팀 전력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나와 (최)원혁이형이 노력하면 성원이형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 팀이 더 높은 전력을 가질 거라고 본다. 이전보다 높아진 전력을 보여준다면, 우승도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더 높은 목표를 생각했다.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마무리했지만, ‘우승’을 향한 오재현의 열정은 꽤 커보였다.
사진 제공 = KBL
서울 SK는 2021~2022시즌 트레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9월에 열린 KBL 컵대회를 시작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정상을 차지한 것.
김선형(187cm, G)-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C)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안영준(195cm, F)이 감칠맛을 제대로 냈다. 최정상급 자원이 어우러진 SK가 2021~2022시즌을 제패하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SK가 주전 자원으로만 재미를 본 게 아니다. 주전 자원의 체력을 덜어준 백업 자원이 많았기에, 전희철 SK 감독이 주전 자원들을 승부처에 많이 투입할 수 있었다. 오재현(185cm, G)두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어준 백업 자원 중 한 명이었다.
오재현은 2022~2023시즌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경기당 20분 6초 동안, 평균 6.6점 2.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0.9개의 3점슛에, 31.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와 3점슛 성공률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오재현은 “2021~2022시즌 목표도 ‘정규리그 54경기 출전’이었다. 그렇지만 해당 시즌 초반에 부진했고, 로스터에 못 드는 경기도 있었다. 그래서 쉽지 않은 목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에 그 목표를 수립했다. 뿌듯했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SK는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22~2023시즌에는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그러나 SK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연패를 실패했다. 챔피언 결정전 전 경기를 소화한 오재현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오재현은 “힘들 때도 많았다. 그러나 5차전 이후에는 행복한 마음도 있었다. 힘들었던 것도 좋았던 것도 나에게는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갖기 어려운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22~2023 챔피언 결정전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돌아봤다.
하지만 SK는 또 한 번 정상을 향해 달린다. 김선형(187cm, G)과 오세근(200cm, C)이 역대급 원투펀치를 이뤘고, 자밀 워니(199cm, C)도 건재하다. 그러나 송창용이 해야 할 역할도 많다. 허일영(195cm, F)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영준(195cm, F)의 적응에도 기여해야 한다.
오재현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게 이전과 비슷할 거라고 본다. 내가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다. 우리 팀에 공격력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픈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던져야 한다”며 임무를 생각했다.
이어, “정규리그 때도 챔프전 때도 느낀 건, 내 수비자가 워니나 (김)선형이형을 도우러 간다. 내가 그때 3점을 1~2개만 넣으면, 워니와 선형이형 등 주축 자원들이 도움수비의 부담을 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성실하게 훈련한다면, 팀의 성적 향상에 힘이 될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계속해 “(최)준용이형이 지난 시즌에 빠졌을 때, 우리가 우승하기 어려울 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갔다. 준용이형과 (최)성원이형이 이번 시즌에 빠졌지만, (오)세근이형이라는 큰 빅맨이 합류했다”며 팀 전력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나와 (최)원혁이형이 노력하면 성원이형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 팀이 더 높은 전력을 가질 거라고 본다. 이전보다 높아진 전력을 보여준다면, 우승도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더 높은 목표를 생각했다.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마무리했지만, ‘우승’을 향한 오재현의 열정은 꽤 커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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